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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원래 이렇게 더운 동네였나?

날씨 진짜 미친 거 아닌지.. 방에 있는데 땀이 줄줄난다. 창문 다 열어도 더워서 방문까지 열어놔야 그나마 조금 참을만하다. 어젯밤에는 날벌레 들어올까봐 창문을 닫았더니 더워서 잠도 안왔다. (창문에 방충망이 없어서 밤에 불키고 창문 열어두면 조명때문에 하루살이나 파리같은 날벌레들이 엄청 들어온다.. 끔찍) 

여튼 어젯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땀 질질 흘리다가 고민하던 수영 멤버쉽을 결제했고.. 오늘 오전에 수영을 다녀왔다. 역시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수영 레인에 거의 두 세명씩밖에 없었음. 중간에 쉬면서 돈 것 치고 많이 돌았다. 1450m!  내일은 새벽수영하려고 더 이른 시간으로 예약해놨다.

출석 이틀차

 

수영끝나고 미리 메모해둔 식료품들 사러 M&S로 갔다. 여기 스트랫포드 M&S 너무 장보기 좋다. 대형마트 구경 안 그래도 좋아하는데 스트랫포드 역에 웨이트로즈도 크게 있어서 앞으로 수영후에 장을 봐야겠다고 생각함. 항상 그렇듯 원래 사려고 했던 것보다 더 사는 바람에 집까지 들고오느라 고생했지만 알차게 사왔다.

 

위층은 의류, 아래층은 식품
연어가 사진에 조금 보이는 양이 다였다.

 

점심으로 먹으려고 샀던 포케는 좀 아쉬웠다. 맛은 괜찮았는데 연어가 한 줌도 안 되는 양이다ㅎㅎ런던 포케 맛집 어디 없나

 

원래 물병같은건 단색으로만 사는데 꽂혀서 샀다.

 

어제 봐뒀던 20파운드 박스 다시 보러 typo도 들렀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상태가 너무 별로길래 안 사고, 필요했던 스테인리스 물병만 하나 샀다. WHSmith에도 스테인리스 물병들 팔았는데 못생기고 가격도 그닥 저렴하지 않아서 typo에서 구매했다. 15파운드. 

 

2년 개런티도 있네

 

그리고 오늘 결국 더위를 견디다 못해 선풍기를 주문했다. 휴대용과 방에 두고 쓸 스탠드형 16인치 선풍기. 아마존으로 살까 하다가 리뷰가 너무 극과극이길래 존루이스에서 샀다.  화이트 색상이라 깔끔해서 마음에 든다. 성능도 괜찮았으면 좋겠다. 이틀안으로 배송되는 옵션으로 했다. 기본배송옵션이 5일 안에 배송인데 그거 기다리다가 더위먹을 것 같았음. 저번부터 사려고 했던 검정색 나시도 가격이 괜찮길래 같이 샀다. 사이즈 L 샀는데 왜 XXXXL이라 뜨는지 모르겠네 흠

그러고보니 헤어드라이기도 안 사고 버텼는데 선풍기를 사버렸다ㅋㅋㅋㅋ 더 이상 짐느는거 싫어서 어지간하면 물건 사는건 참으려고 했는데 더위는 못 참겠더라 앞으로 최소 일주일은 이렇게 더울 예정이라니까 좋은 소비라고 합리화중

나중에 이사갈때 고생할 미래의 나..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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