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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밤에 써놓다 만 후기에 몇 가지 덧붙여서 이제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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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스킨 400ml를 다쓰고 500ml로 재구매했고 홀리카홀리카에서 처음으로 색조랑 클렌징 워터를 사봤다. 


(+라로슈포제 히알루 세럼도 한 통 비웠다. 무난하다. 재구매의사 있음. 아쉬운건 히알루론산 기초제품들이 늘상 그렇듯 끈적임이 심하고 흡수도 더딘편이다. 그래도 두드려서 흡수시키고 나면 환절기 특유의 속건조가 해결되는 느낌이어서 만족스러웠다.)


더워지는 날씨지만 가을~겨울 느낌의 어두운 색상의 블러셔인 크리니크 콜라팝, 어딕션 치크폴리쉬 서스피셔스와 바비브라운 크러쉬드 립 블랙베리도 지름. 


먼저 홀리카홀리카 색조!


흰끼가 많이 들어간 핑크 컬러인 클린핑크블러셔, 글로우빔 블루빔, 섀도우 색상은 밀크티? 였던 걸로 기억한다. 홀리카홀리카는 신기하게도 내가 단 한 번도 구매한 적이 없는 로드샵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적기도 하고 온라인에서 사자니 그렇게 사고 싶은 것은 없었던 터라 항상 관심 외에 있던 브랜드였음. 그래도 블러셔나 섀도우가 로드샵치고 질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었다. 그래서 이번에 블루빔 주문하는 겸 블러셔랑 섀도우를 하나씩 사봤다. 클렌징워터는 원플원 중이길래 무난하겠거니 하고 같이 삼.


홀리카홀리카 글로우빔은 대놓고ㅋㅋㅋㅋrmk 글로우젤(한정) 듑으로 나왔다. 사실 rmk 신제품으로 글로우젤이 나왔을때는 막상 뽐뿌가 안왔는데 뒤늦게 가지고 싶어져서 급하게나마 듑으로 샀다. 사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웬걸 꽤나 예쁘다. 펄 크기가 아주 미세하다고는 못하지만 손가락으로 대충 슥슥 하이라이터 존에 발라놓으면 빛을 받을때마다 은은하게 광이 난다. 사이버인간 광 수준으로 번쩍거리지는 않으니 남들은 잘 몰라도 자기만족으로 잘 바르고 다닐 것 같다. 


블러셔는 일단 rmk 치크 브러쉬로 발랐을 때는 발색이 그닥이다. 많이 묻혀서 퍽퍽 발라줘야 컬러가 약간 올라오는? 아마 보아퍼프 같은 걸로 바르는게 궁합이 더 좋을 것 같다. 뽀얀 컬러는 그런 퍼프로 발라야 잘 올라가니까.. 페일한 핑크 블러셔가 가지고 싶어서 산건데 그냥저냥 마음에 든다.


섀도우는 컬러 궁예에 실패함. 더 회색끼가 돌 줄 알았는데 약간 노랗고 붉그스름하게 올라가서 안 쓸 것 같다. 질은 소문대로 괜찮은 듯. 컬러를 다른 걸로 샀어야했다ㅠㅠ



그리고 대망의 레스온 클렌징워터. 사실 이것때문에 블로그 들어왔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내 생애 최악의 클렌징워터다. 절대 사지 말것. 이건 클렌징워터에 대한 모독이다. 그냥 워터로 이름 바꿔야한다. 구관이 명관임. 다들 바이오더마를 사세요. 아마 비슷한 가격대일..? 에뛰드 몬스터 클워도 나쁘지 않으니 홀리카 클워를 살바에는 이걸 추천.

이 제품의 문제 1. 화장이 안녹음. 2. 향이 구림


클렌징워터를 솜에 적셔서 피부를 닦아내면 화장이 녹으면서 솜에 묻어나는게 정상인데 이제품은 마치 그냥 물 적신 솜으로 얼굴을 닦아내는 기분이다. 화장이 묻어나오긴 하는데 이 제품이 클렌징 기능이 있어서 녹아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푹 적신 솜으로 얼굴을 문지르니 물리적으로 화장이 벗겨져서 솜에 묻어나오는 느낌. 처음엔 양을 너무 적게 묻혔나 해서 솜에서 워터가 뚝뚝 흐를정도로 푹 적셔서 닦아봤는데 똑같다. 이러니 몇 번을 닦아내도 화장이 묻어나온다. 오겹솜 쓰는데 솜 소비속도가.....어마어마함.


향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구리구리한 냄새가 난다. 기분이 안 좋아지는 화장품 향. 


그래서 요즘 저번에 사둔 클레어스 클렌징오일 계속 쓰는 중. 이 오일도 좋다고 해서 샀는데 내게 사용감이 너무 무겁다. 유화가 정말... 느리게 된다. 클렌징폼으로 이중세안이 필수적임. 원래 이중세안 하는 편이지만.. 눈가에 오일감이 정말 안 사라진다... 화장은 잘 지워지는데 너무 오래걸림. 빠르고 가볍게 클렌징하려고 클워샀는데..ㅎ... 그냥 우ㅓ터를 사버렸어.. 존빡

홀리카홀리카 클렌징 제품은 이제 쳐다도 안볼 것 같다... 색조만 사는 걸로.


+) 7월 2일 기준 저 클워 한통을 비운 상태. 쓰다보니까 낮은 세정력에 익숙해져서인지는 몰라도 어떻게 잘 쓰고 있기는 하다. 그래도 재구매의사는 여전히 없다.. 퍽퍽 써서 빨리 없애고 싶은데 요즘 화장을 자주 안하는 터라 남은 한 통 비우려면 한참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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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2

히알루 세럼과 비슷하겠거니 하고 구매한 마녀공장 수분자석앰플. 지금은 반 정도 비웠다. 히알루 세럼보다 가볍고 흡수도 빠르다. 가벼운대신 수분크림은 꼭 덧발라줘야 한다. 복합성 기준 히알루세럼은 수분크림을 생략해도 괜찮았지만 이 앰플 단독은 건조하다. 그래도 시카비오 포마드와의 궁합이 참 마음에 든다. 재구매의사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할인가라면 모를까 정가로 사기에는 뭔가 애매한 앰플.


유목 끝에 정착한 헤어에센스. 아모스 인리치드 나이트 크림. 한 통 사면 거의 두 세달 정도 쓴다. 주변인들한테 꾸준히 영업하게 되는 헤어에센스다. 크림형태인데 듬뿍 발라주는게 좋다. 향은 오래가지는 않지만 호불호 잘 안 갈리는 무난한 샴푸향이다.




바이오더마 시카비오 포마드. 지금은 랄라블라...로 바뀐 왓슨즈에서 구매함. 직원분이 자기는 쟁여두고 쓰는데 벌써 다섯 통이나 썼다면서 강력 추천해주신 수분크림. 이것도 5월쯤 샀는데 그 때는 미묘하게 트러블이 올라오는 듯해서 구석에 처박아뒀었다. 그러다 6월 중순즈음 확 더워지기 시작할때부터 수분앰플 바른 후에 콩알만큼 소량 발라주는데 궁합이 좋아서 꾸준히 쓰고 있다. 요 근래에는 피부가 크게 뒤집어지지 않아서 피부진정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꽤 마음에 든다. 가을겨울쯤에 재구매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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