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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가 밝았다. 1월의 반절이 갈 동안 이렇다할 새해 목표는 안 세웠지만 올해 들어 새로 시작하는 것들은 유난히 많다.

 

챌린저스.

사실 이건 작년 말부터 했으니 새로운 건 아니다. 처음 나왔을 때 이 앱으로 앱테크 한다는 사람들도 꽤 많았던 기억이 난다. 나는 평일 아침에 일찍 기상하는 습관 들이려고 시작했는데, 외국어 기사 필사나 네이버 오늘의 영어회화 매일 필사 등 이것저것 꾸준히 하는 중이다. 특히 네이버 영어회화 필사는 5분정도밖에 안 걸리는데, 예상보다 새로운 표현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 계속 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돈을 걸고 하니까 빠릿빠릿하게 할 수 있어서 좋다. 눈뜨자마자 퀘스트 수행하는 기분. 그냥 내 의지로만 이런 것들을 꾸준히 해나가는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씩 빼먹기도 하는데, 상금은 못 받아도 원금 회수는 하겠다는 일념으로 여태 손실은 안났다. 상금은 3천원 이상시 출금 가능. 여태 해본 경험으로 10만원 정도 걸고 100% 성공하면 164원, 129원 이렇게 쌓인다. 한 챌린지당 20만원까지 걸 수 있지만 20만원은 아직 좀 부담스러워서 10만원이나 5만원 정도만 건다. 

챌린저스 가입시 추천인에 4real 입력하고 가입하면 계정에 500원이 바로 들어온다! 

*가입링크*

https://chlngers.onelink.me/Ju7U/c553fa72?af_web_dp=https://web.chlngers.com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습관만들기

대한민국 1등 건강습관 앱, 챌린저스

chlngers.onelink.me

 

아침 수영

4년만에 재도전이다. 그 때는 강습을 받았지만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강습이 중단되어 자유수영만 가능. 당시에 평영까지 배웠는데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 자유형과 배영만 하고 있다. 사실 이것도 자세가 좀 이상한 것 같아 다시 강습받아야 할 것 같다. 특히 배영 자꾸 레인쪽으로 몸이 기우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수영 바른자세 유튜브좀 찾아보든가 해야지. 어쨌든 6시부터 7시 50분 타임 수영이라 나는 6시반에 일어나 7시에 들어가서 딱 30분만 하고 오곤 한다. 아직은 그 이상 못하겠다. 주변에 보면 쉬지 않고 계속 레인을 도는 사람들 보면 대단하다. 씻고 집에와도 8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라 오전 시간이 아주 길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새벽 한 시를 못 넘기고 일찍 잠들게 된다는 점도. 수영장 안가는 날에는 헬스장에서 근력운동도 해야하는데 거의 안 가게 된다. PT로 얻은 근육 다 빠지면 안되는데.

 

영어회화수업

일주일에 한 번 2시간동안 받는다. 저번주 금요일이 첫 수업이었는데, 예상외로 만족스러웠던 수업이었다. 선생님, 학생들, 수업수준 모두 좋았다. 웬만하면 빠지지 말고 쭉 다녀야겠다. 5-60대 수강생 분들도 열성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시는 걸 보니 더 의욕이 샘솟았다.

 

금주

작년부터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흐지부지 되었던 것들 중 하나다. 확실히 양은 예전보다 적게 먹긴 했지만 연말이랍시고 술 마신 빈도가 어마어마했다. 그래서 이제는 정말 좀 질렸다. 저번 주 이후로 술에 대해 좀 정이 떨어졌다. 숙취가 심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좋아하는 와인을 맛있는 음식들과 적당히 마신 건데도 다음날 묘하게 몸 상태가 디버프되는게 싫었다. 굳이 술을 마셔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금주하기로 했다. 절주 아니고 정말 안 마시는 걸로. 정 생각나면 무알콜 맥주 마시지 뭐.

 

완료한 챌린지들. 총 8개를 완료했다. 
작년 할로윈에 처음으로 시작했다.
사람만 보면 먹을 것 달라고 야옹거리며 쫓아오던 길고양이. 줄게 없어서 안쓰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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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헬스장은 4번 갔다. 월화수금. 한번은 더 가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4번 감. 월화는 개인운동, PT는 수, 금 두 번 받았다. 수요일에는 하체, 가슴 운동하고 금요일에 등 운동 배웠다. 가장 큰 소득은 런지 제대로 할 수 있게 된 점!

레그 익스텐션 기구로 앞벅지 근육 운동한 후에 런지를 했는데, 뒷벅지에 자극이 제대로 오고 런지 자세가 좋아진게 보였다. 원래 런지하면 정작 뒷벅지에는 자극이 안오고 무릎과 앞벅지만 아파서 포기하곤 했었다. 상체도 앞으로 숙여지고 난리났었다. 양 손에 3키로 아령들고 양쪽 15개씩 번갈아서 4세트 했다. 힘들긴 한데 약간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런지 진짜 못하고 하기 싫었는데 앞으로 이 루틴으로 해봐야겠다. PT쌤 말로는 먼저 앞벅지 근육을 쓰고 나면 자연스럽게 뒷벅지 근육에 힘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뒷벅지 근육 늘려주는 운동으로 바벨 레그 데드리프트를 했다. 10kg 봉 들고 하는건데 뒷벅지 근육이 늘어나는게 느껴졌다. 쌤이 오래 앉아있으면 뒷벅지 근육이 짧아지곤 하니 이 운동이 도움이 될 거라고 하셨다. 

수요일은 또 기억안나는거 보니까 그냥 이미 배웠던 운동들 복습했던 것 같다. 유산소는 스텝퍼 10분, 런닝머신 30분(인클라인 5, 속도 5)

금요일은 등 운동만 했다. 랫풀다운, 시티드 케이블 로우, 벤트 오버 바벨로우, 이름 안 써있는 머신들...,  랫풀다운 할 때 당기는 건 좋은데 자꾸 천천히 버티면서 위로 올리는 게 잘 안되더라. 그래도 확실히 처음할 때보다는 안정감이 생겼다. 벤트 오버 바벨로우는 처음 해봤다. 이것도 바벨 레그 데드리프트 할 때 들었던 10kg 봉으로 했다. 거울 앞에 옆으로 서서 자세를 확인하고 해봐야겠더라. 그냥 정면으로 서서 하니까 정확한 자세로 하고 있는게 맞는지 헷갈렸다. 

금요일은 PT수업이 많이 힘들지 않아서 끝나고 런닝머신 40분(인클라인 8, 속도 5) 탔다. 

다음주에는 PT 3번 받기로 했는데 어떨지 기대된다. 별 차이 없으면 그냥 일주일에 2번 받아야지.

월요일(10/25) 천국의 계단 30분 타고 천국갈뻔 했다.
수요일(10/27) 유산소.
금요일(10/29) 유산소. 

+ 화요일 정말 헬스장 가기 싫었는데 꾸역꾸역 갔다. 얼른 가고싶어서 사진도 안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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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부터 주 5일 집 근처 요가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요가원을 다니게 된 계기, 한달동안 내몸의 변화, 요가 소품은 어떤걸 쓰는지 적어볼 생각이다. (아주 단순하게 결론만 말하자면, 요가 추천이다!)

많은 운동들 중 요가를 선택한 이유?

 

 요가원을 다녀본 적도 있고, 코로나19 이후로는 집에서 유튜브 요가영상들을 보며 자주 요가를 했다. 아주 격한 운동도 아니고, 짧은 시간만 해도 개운하다는 점이 좋았다. 문제는 내가 자세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맞는 근육에 힘을 잘 주고 있는지 알 요량이 없다는 것이었다. 앞에 대형거울을 보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자세를 봐줄 사람도 없이 혼자 하는 운동이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가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근력도 전체적으로 조금씩 늘어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조금 잦아들면서, 요가원에 직접 등록해 요가를 하고 싶은 욕구가 점점 생겼다.

 사실 직접적인 계기는 요가원을 다니기 시작한 두 친구들의 추천이다. 둘 다 평소에 운동한다는 말을 거의 들어본적 없던 친구들인데, 요가원을 너무 만족스럽게 다니고 있다고 했다. 막연히 '하고 싶다' 에서 '해야 겠다'로 바뀌었다. 친구들 만나고 바로 다음날 요가원 등록을 했으니 말 다했다. 주5회 3개월치 이용권. 내가 다니는 요가원은 임산부들도 많이 다니고 산전요가 자격증 명패도 문에 붙어있다. 시도때도 없이 점포가 생겼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이 동네에서 거의 10년 동안 같은 분이 운영을 하고 있고, 강사 선생님들도 요가원에서 근무한지 최소 2-3년 되셨다고 해서 믿을만 하다고 생각했다. 

 

한 달 주 4-5회 요가, 몸의 변화는?

 먼저 내가 운동하는 이유는 미용목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다이어트가 아님을 밝힌다. 내게 운동은 건강한 몸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것이다. 몇 개월 전만해도 다이어트 해야겠다, 살 빼야겠다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참 무의미한 강박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체중 감량을 위한 식이요법(절식, 저염식 등등..종류가 너무 많아 나열하기도 어렵다.)은 일절 하지 않았다. 다만 채소와 단백질을 평소보다 좀 챙겨먹는 정도였다. 

 어쨌든, 한 달동안 주 4-5회 요가를 해온 지금, 체중 수치 상으로는 요가 전과 변화가 없다. 그러나 고질적인 라운드 숄더와 거북목이 좀 나아졌다. 예전보다 전체적인 근육도 더 도드라진다. 요가는 여태 내가 해봤던 운동들에 비해 팔과 가슴 부분의 근육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주관적인 감상으로는 팔의 지방:근육 비율이 8:2 에서 6:4로 바뀐 느낌? 몸이 좀 단단해졌다. 인바디를 첫날부터 쟀어야 수치상 비교도 해볼텐데 약간 아쉽다. 마지막으로 아침에 일어날 때 가볍게 일어날 수 있다. 

 요가 수업은 빈야사, 아쉬탕가, 비크람, 발레핏, 힐링, 젠링요가 등등.. 종류가 많은데 종류 안가리고 한 달 동안 이거 저거 다 해봤다. 고등학생 때 발레를 배운 기억이 그리 좋지 않아서 발레핏에 대한 묘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좋았다. 스트레칭도, 근력 운동도 제대로 되는 기분이다.

 

요가매트, 요가복, 요가소품은 어떻게 했나?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그렇게 장비가 사고싶다. 장비병. 나는 장비병이 아주 세게 왔었다.

 룰루레몬 레깅스, 만두카 프로 매트 다 샀다. 룰루레몬 레깅스는 얼라인 팬츠 말고 근력 운동할 때 좋다는 패스트앤 프리 라인 레깅스로 샀는데, 공식몰에서 30%할인 받아 샀는데도 97000원이었다. 만두카 매트는 프로 하나, 프로 라이트 하나 샀다. 만두카는 그나마 직구해서 공식가격보다 저렴했는데, 프로라이트는 69900원, 프로는 106900원. 장비 3개에 거의 30만원 돈이다. 

 어떠냐고? 좋긴 좋다. 그런데 이 정도로 돈을 들일 필요까지는 없다.

 요가 강사님들 그냥 요가원에 비치되어있는 매트 가져다 쓰신다. 요가복 룰루레몬 입으신 분 여태까지 못 봤다. 국내 유명한 레깅스 브랜드들 1+1으로 많이 판매하지 않나. 안다르, 뮬라웨어 대부분 입는다. 안다르는 예전에 레깅스 샀다가 별로여서 추천하기 그런데, 뮬라웨어는 질 괜찮다. 나도 노블 팬츠 두 장 있는데 둘 다 잘 입는다. 유명한 상품들 궁금해서 사보고 경험해보는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도 그랬고,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니까. 뭐든간에 무조건 이걸 사야한다! 는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다. 

 사실 요가복(레깅스)도 다 상술같다. 반팔에 반바지 입고 요가하는 사람들 100000000000000명이다. 유튜브에 요가소년 이라고 있는데, 그 분 매일 반바지 입고 잘만 하신다.

 요가삭스. 이거 많이 신고들 하는데, 이것도 굳이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땀나면 미끄러진다고 그러던데, 난 아무래도 맨발 매트에 밀착해가며 자세 잡는게 좋다. 강사쌤들도 안 신고 하시는 분들 많다. 

꼭 사야하는 건 요가매트 밖에 없다. 맨바닥에서 하면 관절 다친다. 본인 기준에 맞게 매트만 하나 사도 요가할 준비 끝이다. 다른 건 다 선택사항이다.

yoga = effective, relaxing, affordable work-out

한 달간 요가하면서 느낀 결론이다. 여남노소 다 추천하고 싶은 운동이다. 2개월 후 또 이용권을 연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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