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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여행 제외하고 그때그때 안 적었던 소소한 일상 (주로 외출)
사진 매우 많고 두서없을 예정


포르투 여행다녀와서 플메 k랑 팬케이크 브런치
여독에 오후 열두시까지 누워있다가 갑자기 초대받음 고맙고 맛있었다



K한테 앨리웡 책 빌려옴 dear girls
반 정도 읽었는데 음 역시 나랑 안 맞긴함
너어무 남자 사랑 섹스 로맨스 얘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리웡이 극남초 스탠드업코미디 업계에서 긴 시간 아득바득 자기 스타일 코미디 고수해가며 결국 성공을 거머쥐었단게 본새남



출근길에 있는 건물 사이 조명들 멋져서 찍었다



우리 카페 최대장점 ; 야경이 예쁘다


클로징할 때 왜찍었는지 모를 우리 매장
크리스마스 장식 찍었다기엔 너무 대충 찍었네


Bfi 인가 아이맥스 보러 여기 함 가봐야쓰겄음


햇빛 귀한 날 찍어둔 출근길



위스키 마시면서 스펜서를 봤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연기를 잘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과한거 같기도 하고.. 불안정한 다이애나비 연기라서 일부러 그렇게 한건가?
우울할 때 보면 안될 거 같은 영환데 나름 재밌게 봤다
왕실 음식 호화 그 자체라 먹어보고 싶었음



고추마늘기름면

이번달에 한 다섯번은 먹은듯
칼국수면이 제일 좋았고 마늘은 살짝 볶는게 속이 덜아팠다



221113 버블티 + 자연사박물관 + 애프터눈티 + 크리스마켓 + 우버보트

굉장히 많은 걸 했네 이날..? 거의 이만보 걸었을듯

Bubbleology 라는 곳인데 쏘쏘함
Dippy인가 뭔가 유명한 공룡
멋진 맹금류 그림


애들 데리고 온 가족 관람객들이 매우 많았던 자연사 박물관
이런 류의 박물관 방문이 오랜만이라 그런지 재밌었다


애프터눈 티 먹으러 옥스포드 스트릿 옴
The wolseley
예약안하고 가니까 2-30분 정도 기다려야했다

가격 미친놈임

스콘은 맛있었다 샌드위치는 쏘쏘했고 저 중간층에 디저트들이 너어무.. 실망스러웠다 뻔하고 단맛이 지나쳐 확 질리는 맛 에클레어도 전혀 특별할 일 없는 맛 포르투에서 한 1/3가격 주고 먹은게 더 맛있음

스콘이랑 샌드위치는 다 먹었는데 결국 2층은 다 못 먹었다 속이 너무 거북해져서..
옆 테이블은 계속 리필해 먹던데 신기할따름

크리스마스 느낌 좋다..

잔뜩 배부른채로 가서 뭘 사먹지는 못했던 크리스마스 마켓
다음에 가면 핫도그 꼭 먹어야지

이 커리부어스트 진짜 맛있어보였는데 못먹음ㅜㅜ


런던아이까지 걷다가


우버보트 타고 타워브릿지까지 왔다
보트 처음 타봐서 신기.. 오이스터 찍고 타는거라 감회가 새로웠다 보트가 대중교통이라니?
편도 7.5파운드라 자주 탈일은 없겠으나ㅋㅋㅋ
여름에 다시 타보고 싶었다

내 집이었으면 좋겠다고 오백만번생각


야경 구경 원없이 하다가 서로 속얘기도 조금 하고 그랬던 날
강가라 바람 자비없이 불어서 오래는 못 머물렀다


221117  볼링장에서 팀 회식 겸 D 굿바이..


D 러시아로 떠나기전 마지막 팀회식
볼링 너무 재밌었는데 난 너무 못쳤고…?
내부 사진 하나도 안 찍은줄 몰랐네
잘 놀고 데킬라 원 샷에 맥주 두 잔 정도 마셔서 살짝 취기오른 상태로 집갔다

D 얘도 참 할 말 많은데.. ㅋㅋㅋㅋㅋㅋ블로그에 썼나?
레이시스트에 호모포빅 앵거이슈있는 꼴마초쉑이었는데 나가서 다행임..
마지막주는 팀멤버 다들 할말하않 상태로 많이들 참아줬다
결국 웃으며 인사하긴 했지만
만나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 ㅎ



김치전 한 달에 한 번? 두 달에 한 번인가.. 주기적으로 부쳐먹는다



221120 그리니치 마켓


제로웨이스트샵에서 한국산 고추가루오일 발견..

풀드포크랩 👍👍👍👍👍

또 먹으러 가야겠다

런던와서 한 외식 중 제일 맛있었다..
가격도 7.5파운드 밖에 안하는데 양도 많고 감칠맛 최고

석양도 봐주고
사진도 찍다가


Waterstones 와서 책구경
영국 서점은 꼭 볼때마다 들리게 된다

Not fucking ready to adult

이번달 해리포터 시리즈 다시 보고 책도 다시 읽은터라 굿즈에 또 눈 돌아감


K가 굉장히 사고싶어했던 그리니치버전 모노폴리

스네이프 교수님 흑흑


이제 12월이라니 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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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이라니..? 말도 안돼..

K와 다녀온 브라이튼 당일치기 여행도 잊어버리기전에 얼른 적어야 하는데 언제 적지

사람들을 좀 만나야 할 거 같긴한데 만나기 싫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다가 정말 얕게나마 남아있는 사회성마저 바닥날 것 같다. 그저께는 하우스메이트 Z가 일끝나고 다같이 밖에서 저녁먹자고 제안해서 쇼디치에서 행아웃했는데 진짜 내 영어실력도 문제지만 할 말이 너무 없어서ㅋㅋㅋㅋ(그도 그럴것이 요즘 너무 단조로운 일상이긴 했음)어색했다. 

런던에 온게 나만의 컴포트 존을 벗어나서 이거저거 도전해보려고 온 건데 여기서도 내 컴포트 존(방구석)을 잘 못 벗어나겠다는 생각. 역시 사람이 바뀐다는게 쉽지 않다.

요즘 내 모습

아무래도 일을 안하고 있다보니까 사람이 정말 늘어진다 하루종일 침대생활 가능

그래도 먹는 건 나름 잘 먹고 살았다 우버잇츠 15파운드 이상 12파운드 할인딜이 있어서 배달음식도 자주 먹음

집밥1 야채+베이컨 스크램블/볶음밥
집밥2 오이스터베이 쇼블 맛있었다

 

집밥3 훈제연어 사다가 베이글도 먹음

여기부터 우버잇츠 배달. 모두 4-8파운드 사이로 먹었으니 정말 저렴하게 사 먹은 셈이다.

실패하기 힘든 연어초밥
베트남음식점인데 너무 맛있어서 딜 끝나도 종종 먹을 생각 

 

아무래도 일을 얼른 시작해야할 것 같아서 저번주부터 cv 쓰고 집 주변 카페 위주로 마구 지원했다. 

그런데 카페 경력이 전무하다보니 연락이 거의 안 왔다. 개인카페 광탈은 그러려니 하는데 프렛도 온라인 지원 계속 퇴짜받았다. 뭐가 문젠지 모를.. 

락다운 풀린 후 경력 없어도 카페나 레스토랑같은 서비스직 잡 구하는건 쉽다고 들어서 만만하게 봤는데 너무 cv를 대충 썼나 싶기도 하고.

k한테 얘기하니까 호텔 잡 구해보는건 어떻겠냐고 했다. 요즘 호텔 사람 못 구해서 난리라고. 웨이트리스는 자기가 경험해본 가장 최악의 일이라며ㅋㅋㅋㅋ카페는 몰라도 웨이트리스는 제발 하지말라고 뜯어 말렸다. 웨이트리스로 일할 때 고생 꽤 했나봄. 여튼 호텔에서 일하는 건 생각도 안해봐서 고민하던 찰나에 카페 첫 인터뷰가 잡혔다. 

어제 지원했던 카페네로에서 바로 오늘 아침 전화가 왔다. 어제 늦게 자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전화받고 깜짝 놀랐다. 카페 네로 왜 지원했냐고 묻기에 그냥 런던 처음와서 처음으로 방문한 카페가 네로인데 다들 너무 친절하고 커피도 맛있었다는 얘기를 했다. 사실 카페 네로 런던와서 한 번도 안 가봄. 여차저차 내일 오전에 인터뷰 보러오래서 그런다고 했다. 

센트럴 쪽이고 집에선 튜브+걷기 포함해서 한 30분 걸리는 것 같다.

인디드에 cv공개로 돌려놨더니 여기저기 드문드문 연락이 오고 있긴한데..그냥 내일 가는 곳 됐으면 하는 심정이다. 너무 귀찮다!

예상 면접 질문 대충 정리하고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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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감기에 걸린 것 같다 하
그저께 어제 이틀 연속으로 저녁에 놀러나가서 바람 너무 많이 쐰듯 어제 밤에 집 오고나서부터 목이 따끔거리더니 오늘은 하루종일 목 아프고 열도 조금 나더라 코로나 검사 키트 해봤는데 일단 음성뜨긴 함
한국에서 미리 처방받아온 감기약 먹으니까 좀 낫긴한데 약때문에 하루종일 목 마르고 힘이 없다 이런 날은 집에서 안 나가는게 상책이지만 이럴때일수록 잘 먹어야하므로 집 앞 테스코를 갔다 마트 가려고 계단 내려가는데 퇴근하고 온 하메 마주침ㅋㅋ타이밍 무엇

딱 나왔는데 하늘색이 진짜 가을 같길래 찍었다.

오후에 잠깐 비오더니 다시 맑음.


오늘 아점.

오늘은 하루종일 오믈렛만 먹었다. 계란+파+양파해서 계란말이같은 오믈렛으로..뜨끈한게 땡겨서 라면 먹을까 했지만 어제 너무 외식+단것 과식한지라 참았다. 내일도 생각나면 먹어야지. 빵은 어제 K가 좋아하는 차이나타운 빵집 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산 소시지롤인데 평범한 한국 제과점퀄이었다 뭔가 정겨운 맛이었어

아 안까먹게 적어놔야겠다
딸기는 무조건 큰 걸 사야 맛있는 것 같다 저번에 훨씬 작고 양 많이 들어있는걸 샀더니 전혀 안달아서 짜증났음 이번 건 성공함


백수로 있는거 너무 적성에 잘 맞는다 흠 어제 이렇게 흥청망청 살다간 안 되겠다 싶어서 데일리 루틴좀 짜야겠다 생각했는데 오늘 바로 감기걸려버리다니 인생무상~~~~

요즘 최애짤..근데 이젠 좀 생각을 해야할거같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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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온지 벌써 2주나 됐다. 저번주 목요일에 계약하고, 어제 이사했다. 여러 군데 둘러 본 결과 이 집이 제일 낫겠다는 판단이었다. 스페어룸 앱에는 여전히 매물이 남아있었지만, 뷰잉한지 5-6일이 지나서 나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곳이었다. 다행히 연락을 해보니 방이 남아 있었고, 바로 다음 날 계약하러가겠다고 했다. 에어비앤비 체크아웃까지 거의 일주일은 남아서 더 집을 보러다닐 수도 있었지만 집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얼른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비슷한 조건의 집을 봐도 여기가 제일 좋아보였다. 살다가 별로일 수 있고, 가격도 비싸서 6개월만 계약했다. 

방은 거의 화이트다. 새로 페인트칠을 한 것 같다. 올화이트니까 더 넓어보인다. 커튼과 침대만 색이 다름.

저 작은 티비는 보려면 수신장치를 따로 사야한다고 해서 그냥 치워달라고 했다.
방에 있는 옷장이다. 가져온 옷들, 캐리어 넉넉히 들어가서 딱 좋았다.
플랫 복도.
화장실 안에 세탁기가 있다. 건조기는 아쉽게도 없다..
부엌. 사진 왜 이렇게 대충 찍었는지 모르겠다.

이사 온 집 좋은 점들:

1. 20대 여자 셋만 사는 플랫이다. 남자 하우스메이트는 최대한 피하고 싶었다.

2. 카펫 없는 우든 플로어라서 청소하기가 편하다. 

3. 방이 넓다(한국 집 내 방보다 좀 넓다). 책상도 있고, 서랍장과 옷장 크기가 커서 짐 보관하기 좋다. 창문도 꽤 큰데 대낮에 해가 적당히 들어와서 좋다. 너무 밝은 방 안 좋아함. 

4. 한식을 자주 만들지는 않지만 한국드라마 좋아하고 한식까지 자주 만들어먹는 집주인이라 한국 음식 요리할 때 부담이 없다. 전기밥통도 집에 있어서 놀랐다. 다른 여자분은 네덜란드인이고, 은행다니는데 아침 일찍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는 최고의 하우스메이트.

5. 키친, 화장실 모두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있다. 

별로인 점들:

1. 가격. 월세가 120만원이다. 모든 빌포함 750파운드. 원래 760파운드였는데 너무 비싸다 하니까 10파운드 깎아줬다ㅋㅋ. 원래 예산이 100만원이었는데 도저히 이 가격으로는 구할 수가 없었다. 임시숙소에서 만난 다른 게스트도 7월에 이사갈 예정이라고 했는데 그 분도 월세 750파운드로 구했다고 했다. 이 돈이면 강남 오피스텔 거주도 가능하지 않나 ㅎㅎ

2. 엘리베이터 없는 꼭대기 층. 3층이긴 하지만 짐 옮길 때 힘들었다. 무거운건 아마존으로 다 배달시켜야할듯.

3. 센트럴과 다소 멀다. 이스트 런던 3존이다. 센트럴까지 30-40분 정도 걸린다. 가격대비 위치는 별로같다. 그나마 DLR 역이 코앞에 있고(2분 거리), 캐닝타운 언더그라운드역은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치안이 안 좋을 수 있겠다 싶었으나 동네 여러 번 둘러본 결과 그냥 유색인종 많은 평범한 주거지역 느낌이다. 

4. 시티 공항 근처라 비행기 소음이 있다. 그러나 임시숙소였던 에어비앤비 기차소음이 워낙ㅋㅋㅋㅋㅋ레전드였어서 이 정도는 별 감흥이 없다. 임시숙소에서도 잠 잘만 잤다. 기차 소음 때문에 창가 옆에 있는 침대가 덜덜 떨리는 수준이었음.

5. 3주에 한 번 화장실 청소를 해야한다. 다른 플랫들 보면 청소부가 1-2주에 한 번씩 와서 공용공간 청소하는 경우가 있던데 여긴 아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화장실 청소인데, 돌아가면서 하니까 3주에 한 번. 키친 청소나 쓰레기 버리는 건 집주인이 맡아서 한다.

5-1. 화장실이 딱 하나임. 변기와 샤워실이 분리된게 좋은데.. 다 같이 있다는 점. 

6. 거실이 없다. 계약하고 난 후 깨달음.. 거실이 없네? 어차피 방에서 주로 지낼 거긴 하지만 아예 없다는 점이 아쉽다. 

 

어쩌다보니 장점보다 단점을 많이 썼다. 근데 아직까지는 만족스럽다. 이제 웬만한 살림살이도 다 장만했겠다 잡만 구하면 되는데 일하기 싫다ㅎ.. 조금만 더 놀고 일해야지. 아 그리고보니 오늘 NI 넘버 신청했다. 저녁먹고 산책 좀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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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오지 않을 것 같던 날이 왔다. 오전 11시 20분 비행기가 55분으로 미뤄졌다는 문자가 오전 6시쯤 왔다. 7시반에 아빠차타고 부모님과 함께 짐 실어서 출발.

8시 15분쯤 공항 도착해서 아빠와 인사하고, 엄마와 위탁 수하물 부친다음 아점으로 순두부와 냉면 먹었다.

Lot 카운터만 바글바글 했다. 그래도 줄이 빨리 줄어들긴 함.

짐 수속할 때 사람이 워낙에 많았어서 보안수속, 면세품 찾는 것도 오래걸릴까봐 밥 먹고 여유 없이 엄마와 인사하고 들어갔다. 근데 진짜 10분도 안 걸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늦게 들어와도 됐는데 아쉬웠다.

해물 순두부. 그저 그랬다.
물냉면. 무난한 맛.
사진만 찍고 박스는 바로 버렸다. 짐 너무 많아서 감당 x

오랜 위시였던 톰포드 네롤리 포르토피노를 인터넷 면세로 구매했었다. 여름 향수로 주구장창 써야지.

보딩패스 한번 찍어주고
비행기 탑승!

체크인 카운터에서 직원분이 자리 옮겨주셔서 앞쪽 창가자리에 앉았다. 기존자리는 뒤쪽 중간 자리였다. 온라인 체크인할 때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영화 볼거 은근 많았다.
체르노빌 두 번 봤는데 여기도 있었다. 대신 한국 자막 없고 폴란드어 자막만 있었음.
넷플 너의 모든 것, 루시퍼도 있었다
안 찍으면 서운한 하늘 사진
기내식 주기전에 소독 물티슈를 나눠준다.
노맛

첫번째 기내식은 치킨과 비프 중 고른다. 난 치킨을 골랐다. 고기는 먹을만 한데 면에서 이상한 계피향이 난다.

친구가 좋아하는 조성진 앨범도 있길래 찍어봄.

클래식 한 번 들어볼까하다가 나눠준 이어폰 음질이 최악이라 포기했다.

시간 진짜 안감.. 거의 고문수준

잠도 많이 안자고 비행기 탔는데 왜이리 잠은 안오고 중간에 깨기도 계속 깼는지 정말.. 자리는 비좁고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다. 돈 많이 벌어서 프이코나 비즈니스 타야지 다짐함.

듄. 영화관에서 봤지만 그냥 한 번 더 봄.

러닝타임 한 시간 쯤 남겨두고 급 흥미 떨어져서 안 봤다

두 번째 기내식.

이건 선택하는거 없고 그냥 나눠줌. 과일이 맛있었다. 첫 번째보다는 나았다.

비행 두세시간쯤 남았을 때 줬던 기억.


바르샤바 도착. 오후 5시 반 넘긴 시각이었다.
습하고 더웠다.
호텔 오케치에. 공항-호텔 무료셔틀 제공이라 고른 호텔.

14시간을 공항에서 보낼 수 없기에 레이오버로 나왔다. 미리 공항 근처 호텔을 예약해뒀음.
무료셔틀버스 정류장에 호텔 프론트 번호 적혀있다. 거기로 전화해서 셔틀 보내달라고 하면 됨. 10분 걸린댔는데 5-7분만에 왔다. 운전기사님이 짐도 실어주신다. 정류장에 나 혼자 밖에 없어서 혼자 타고 가겠거니 했는데 막판에 아저씨 한 명 합류했다.

택시 정류장에만 줄 서 있더라.

짐 끌고 오느라 지쳐서 호텔 로비 찍는거 스킵.. 엘베는 왜 찍었지

호텔 복도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 같다.

방은 마음에 듦.

침대 커서 뒹굴뒹굴하기 좋다.
방도 넓고 깨끗해서 만족!

탄산수와 생수 한 병씩 줌.
뷰는 황량함
룸서비스 저렴하길래 시켜봤다.

씻고나니 방에서 한 발짝도 나가기 싫었다 피곤에 쩔어서 바르샤바 시내 구경할 생각도 못함
룸서비스 메뉴판 정독하고 주문한 구운 치킨 올라간 시저 샐러드, 맥주 500ml. 둘 다 맛있었다. 치킨이 좀 탄 것 같긴 했는데 배고파서 그런가 맛있었다. 다 해서 22000원 정도 나왔다. 근데 40분이나 걸림.

넷플되길래 로그인해서 기묘한 이야기 봄.

짐 아무데나 내팽겨치고 씻고 누우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앞으로 가게 될 에어비앤비가 개별로일 줄은 꿈에도 모르고 호캉스하는 기분 냈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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