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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부랑자돼서 집가는 튜브 기다리는중


ㅋㅋㅋㅋ같이있던 트레이니A 결국 울고.. 에휴
이번주 브릭스턴 매장에서 커버할 때 우범지역이라 그런가 손님들 매너 쓰레기같다 생각했는데 응 오늘에 비해서는 암것도 아니네

상황 : 미친놈이 일부러 두 동강난 20파운드 지폐 안보이게 살짝 접어서 냄
-> 지폐 받은 후 찢어져서 못받는다고 함
-> 미친놈 왈 ’난 멀쩡한 지폐를 냈는데 너네가 찢어놓고 무슨 소리? 거스름돈이랑 커피나 내놔라’
-> 안된다고 재설명 지폐 다시 가져가라함
-> 위의 말 무한반복 + 흥분해서 욕설 + cctv확인해보라고 고성방가
-> 경비원 불러서 좋게좋게 설명 반복(경비원이 cctv 확인 못한다고함 조팔.. 그러니까 더 지랄)
->결국 초콜릿 든 유리병 바닥에 쳐깨고 행패부려서 바닥에 제압, 경찰 신고

인류애 마이너스 찍게 하는건 그 미친놈 덕분도 있지만 다른 손놈들 지분도 컸다

바에 여자 직원 둘만 있고 미친놈이 욕 섞어가며 지랄하기 시작할 때

자기들 주문하고 싶은데 오래 기다리게 한다고 미친놈한테 뭐라하던 커플 중 남자

처음에는 혹시 미친놈 말리려는건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ㅋㅋ
(니가 직원들한테 지랄하는건 좆도 상관안하지만) 나 음료 주문해야되는데 너때문에 오래 기다려야한다고..ㅋㅋ기어코 그 상황에서 주문하고 음료 받아감

경찰 오기 전까지 카운터 앞에 깨진 유리 바닥에 막 흩어져있고 시큐리티가 미친놈 바닥에 눌러서 제압중인데 자기 커피 주문하겠다고 깨진 유리 슬슬 피해서 카운터로 오는 사람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웃음밖에 안나옴 상황 모르고 막 들어온 사람들이 아니었고

그냥 미친놈 지랄발광 강건너 불구경하다 온거임
사실 그 사람들이 잘못한건 없지
근데 좀 역했다
고작 저녁에 커피랑 핫초코 마시겠다고 그 난리법석 중에도 주문을 해야된다는게

이게 극한의 개인주의인가? 싶었다

물론 몇몇 손님들이 경비원이랑 같이 말리기도 했고 뭐 그랬는데

바닥에 깔린 유리 슬슬 피해서 주문하러 오던 사람들이ㅋㅋㅋㅋㅋㅋ아직도 신기하네 어메이징 런던~~~~~
같은 상황 한국이었으면 어땠을까 궁금해지기도 함


오늘의 교훈
ㅗ각자도생ㅗ 미친놈들 사이에서 잘 살아남자

그 썅놈은 템즈강으로 신속재기하길 칵퉤

와인한병 마시고 푹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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