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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이라니..? 말도 안돼..

K와 다녀온 브라이튼 당일치기 여행도 잊어버리기전에 얼른 적어야 하는데 언제 적지

사람들을 좀 만나야 할 거 같긴한데 만나기 싫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다가 정말 얕게나마 남아있는 사회성마저 바닥날 것 같다. 그저께는 하우스메이트 Z가 일끝나고 다같이 밖에서 저녁먹자고 제안해서 쇼디치에서 행아웃했는데 진짜 내 영어실력도 문제지만 할 말이 너무 없어서ㅋㅋㅋㅋ(그도 그럴것이 요즘 너무 단조로운 일상이긴 했음)어색했다. 

런던에 온게 나만의 컴포트 존을 벗어나서 이거저거 도전해보려고 온 건데 여기서도 내 컴포트 존(방구석)을 잘 못 벗어나겠다는 생각. 역시 사람이 바뀐다는게 쉽지 않다.

요즘 내 모습

아무래도 일을 안하고 있다보니까 사람이 정말 늘어진다 하루종일 침대생활 가능

그래도 먹는 건 나름 잘 먹고 살았다 우버잇츠 15파운드 이상 12파운드 할인딜이 있어서 배달음식도 자주 먹음

집밥1 야채+베이컨 스크램블/볶음밥
집밥2 오이스터베이 쇼블 맛있었다

 

집밥3 훈제연어 사다가 베이글도 먹음

여기부터 우버잇츠 배달. 모두 4-8파운드 사이로 먹었으니 정말 저렴하게 사 먹은 셈이다.

실패하기 힘든 연어초밥
베트남음식점인데 너무 맛있어서 딜 끝나도 종종 먹을 생각 

 

아무래도 일을 얼른 시작해야할 것 같아서 저번주부터 cv 쓰고 집 주변 카페 위주로 마구 지원했다. 

그런데 카페 경력이 전무하다보니 연락이 거의 안 왔다. 개인카페 광탈은 그러려니 하는데 프렛도 온라인 지원 계속 퇴짜받았다. 뭐가 문젠지 모를.. 

락다운 풀린 후 경력 없어도 카페나 레스토랑같은 서비스직 잡 구하는건 쉽다고 들어서 만만하게 봤는데 너무 cv를 대충 썼나 싶기도 하고.

k한테 얘기하니까 호텔 잡 구해보는건 어떻겠냐고 했다. 요즘 호텔 사람 못 구해서 난리라고. 웨이트리스는 자기가 경험해본 가장 최악의 일이라며ㅋㅋㅋㅋ카페는 몰라도 웨이트리스는 제발 하지말라고 뜯어 말렸다. 웨이트리스로 일할 때 고생 꽤 했나봄. 여튼 호텔에서 일하는 건 생각도 안해봐서 고민하던 찰나에 카페 첫 인터뷰가 잡혔다. 

어제 지원했던 카페네로에서 바로 오늘 아침 전화가 왔다. 어제 늦게 자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전화받고 깜짝 놀랐다. 카페 네로 왜 지원했냐고 묻기에 그냥 런던 처음와서 처음으로 방문한 카페가 네로인데 다들 너무 친절하고 커피도 맛있었다는 얘기를 했다. 사실 카페 네로 런던와서 한 번도 안 가봄. 여차저차 내일 오전에 인터뷰 보러오래서 그런다고 했다. 

센트럴 쪽이고 집에선 튜브+걷기 포함해서 한 30분 걸리는 것 같다.

인디드에 cv공개로 돌려놨더니 여기저기 드문드문 연락이 오고 있긴한데..그냥 내일 가는 곳 됐으면 하는 심정이다. 너무 귀찮다!

예상 면접 질문 대충 정리하고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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