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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봐라 jotpal

그 카페가 내가 일하는 카페라니 럭키가 따로없음

여왕 관 보러 서는 줄이 우리 카페 바로 앞에 있다.. 그말인 즉슨 24시간 내내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번주 화요일인가 수요일부터 24시간 영업을 시작했는데 정말 헬이었다

이게 기념비적인 일인건지 리지널 매니저도 오고 보드 디렉터로 추정되는 남자도 와서 우리 사진 찍어감

바빠서 영혼 털린채로 사진 찍었는데 오늘 매니저가 그 사진 그룹챗에 올려줌

몰골 개웃기고 개빡침

어제는 진짜 퇴근 1시간전부터 체력 딸려서 죽상으로 일했다

너무 힘들어서 목소리도 ㅈㅔ대로 안나오는건 또 처음ㅋㅋㅋㅋ

그래도 한 두세시간정도는 다른 매장에서 커버온 사람들이랑 같이 일했는데 다들 성격 좋고 빨라서 나름 버틸만 했다

홍콩에서 왔다는 친구는 아시안 문화(과하게 남들 신경쓰고 폐쇄적에 여혐) 넘 답답하고 싫어서 영국으로 떠나왔다고 얘기했는데 ㅈㅍ 동아시아는 어딜 가나 똑같은갑다 싶었다 극공감함 pray for asian womyn,,

그리고 자기는 레즈라 부모한테 남자랑 결혼안한다하면 난리날거라며 자연스럽게 커밍아웃해서 약간 놀랐다

영국오니까 확실히 다들 자기 성지향성 드러내는게 엄청 자연스럽다 

같은 매장에서 일하는 동료만 해도 일단 2명이 게이에 mtf 트젠 손님들도 자주 옴

개인적으로 책 젠더는 해롭다 읽은 이후로 트젠은 이해 밖의 영역이긴하지만 쨌든 

또 게이랑 레즈랑은 다른게 게이들은 뭐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굉장히 티를 낸다 걍 말하기전부터 아 쟤 게이구나 싶으면 100%임

끼를 부린다고 해야되나?ㅋㅋㅋㅋㅋ 갑자기 막 일하다말고 춤추고 노래부름;; 반면에 레즈들은 말하기 전까지는 전혀 모르겄다.. 

어제 신기했던건 손님이 피부 좋아보인다고 페이스크림 정보 좀 공유해달라해서 알려 줬다

객관적으로 좋은 피부는 아닌데 카페 조명덕에 좋아보였는갑다

바이오더마 시카비오 포마드 몇 년째 쓰는건데 그 손님도 잘 맞았으면 좋겠네

선크림은 한국거라 여기서 못 구할거같다 했는데도 알려달라해서 브랜드 알려줌.. 달바 워터풀 뭐시깽이

여튼 어제 집와서 야식 겁나 먹고 맥주까지 한 캔까고 잤다는 얘기

트레이니 졸업

아 이번주 블랙티셔츠도 받았다

한 달 정도 걸린 셈인데 다들 빨리 받았다고 축하해줬다

일은 여전히 익숙한듯 안 익숙함 

이번주는 좀 많이 때려치고 싶긴했음 

치아바타 샌드위치에 무화과 샐러드

 

이틀오프라 어디 놀러갈까 했는데 늦게 일어나서 장 보고 집와서 밥 해먹고 방청소하고 가을겨울옷 꺼내서 정리하니까 저녁시간 다 됐다

 

귀한 햇빛..

요근래 계속 비오고 흐려서 우울했는데 오늘 날씨는 서늘하긴해도 해가 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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