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입욕제들
요즘 입욕제에 빠졌다. 특히 러쉬 제품들! 한국 러쉬는 영국이나 일본러쉬보다 가격이 거의 2~3배 수준이라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다.
그런데 꼭 러쉬 매장만 보면 쉽게 지나칠 수가 없다. 러쉬 특유의 향기부터 발길을 잡아끄는 탓에 꼭 입욕제들을 구경하다 최소 하나씩은 집어오게 되는듯..
저번주 일요일에 러쉬 매장에서 사온 입욕제들은 배쓰밤 슛포스타스, 오버 앤 오버, 버블바 비위치드.
저날 바로 사용해본건 슛포스타스였는데 굉장히 좋았다. 크리스마스 한정?인 것 같던데 없어지기 전에 한 번 더 사서 써볼듯. 금색별모양으로 박혀있는 배쓰오일 덕분에 입욕 후에도 몸이 촉촉하고 향도 오래간다. 다음날 만난 친구가 은은하게 향이 풍긴다고 해서 놀람. 아 이것도 시트러스 계열 향이었다. 상쾌한 향..
오렌지향이 나는 오버 앤 오버는 엄마 몫이다. 러쉬 입욕제 영업겸... 같이 사고 같이 쓰면 좋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버블바 비위치드를 반으로 쪼개서 써봤다. 사실 러쉬 배쓰밤이나 버블바를 하나 다 쓰기보다 잘라서 두어번 더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배쓰밤은 모르겠고 확실히 버블바는 하나 다 넣기 보다 반으로 잘라서 두번 쓰는게 좋은 것 같다. 반만 넣어도 향도 진하고 거품도 엄청 난다. 하나 다 넣었을 때는 왠지 모르게 입욕 후에 몸이 많이 건조해진 것 같기도 했고.. 대신 개취로 배쓰밤은 그냥 하나 다 넣는게 좋더라. 단단해서 잘 부서지지도 않을 것 같고..
슛포스타스. 또 사야지..
오늘 쓴 비위치드. 사실 향도 좋긴 좋지만 귀여워서 사봤다. 할로윈 에디션으로 나온 제품.
물색은 검어서 막 예쁘지는 않다. 사진은 뭔 지옥의 구정물처럼 나왔네.. 나름 펄도 들어있음 그래도 예쁜 건 역시 인터갈락틱..
이게 인터갈락틱. 사진을 못찍어서.. 흑흑.. 저 흰 부유물 같이 보이는 게 펄이다. 사진이 밝게 나왔다. 실제로는 더 어두움.
이것들은 9월에 사서 잘 썼던 입욕제들. 프로즌이 그렇게 예쁘다길래 한껏 기대했는데 그냥 그랬고 별 생각없이 샀던 로즈잼 버블룬? 이게 더 만족스러웠다. 로즈잼 향 너무 좋음. 옆에 노란 사탕같은건 배쓰 멜트인데 큰 감흥은 없었음.
러쉬 매장 통째로 들고 오고 싶다..하악